해외 여행

설국 속 겨울 낭만, 1월 일본 여행 완벽 가이드

로그로그 블로그 2025. 1.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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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매력, 1월에 가기 좋은 일본 여행지

1월의 일본은 광활한 설경과 따뜻한 온천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삿포로·오타루·하코네·교토·고베·시라카와고 등 각 지역마다 고유의 축제와 미식, 전통문화로 가득하다. 눈 속에서 즐기는 거리 풍경,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온천, 제철 해산물과 지역별 별미가 여행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1월에 가면 더욱 빛나는 일본 주요 여행지를 하나씩 살펴보자.

 

 

1월 일본 여행지 1
1월 일본 여행지 1

 

 

1) 홋카이도 삿포로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삿포로는 ‘눈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겨울 풍경이 절정이다. 1월 중순부터 2월 초 사이에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Sapporo Snow Festival) 준비로 오도리 공원 일대가 빙설 조각과 조명으로 가득해진다. 정식 개막 전에도 일부 빙상 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겨울철 특유의 청량한 공기 속에서 드라마틱한 눈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 할 수 있는 것:
    • 오도리 공원 빙설 조각전 미리 보기 산책
    • 스키·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삿포로 테이네(Teine) 등 스키 리조트 방문
    • 시가지에 위치한 탑볼(전망대) 및 시계탑 주변 야경 감상
  • 맛있는 것들:
    • 니조시장에서 즐기는 게·성게·연어 등 겨울 해산물
    • 삿포로 라멘 골목: 미소 라멘이 특히 유명
    • 징기스칸(양고기) 식당과 삿포로 맥주 한 잔

 

 

 

 

2) 홋카이도 오타루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 30~40분 거리로, 낭만적인 운하와 유리공예로 유명하다. 1월의 눈 내린 운하 주변은 가스등과 어우러져 동화 같은 야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저녁 무렵 오타루 운하를 따라 산책하면 눈 덮인 풍경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할 수 있는 것:
    • 오타루 운하 산책과 가스등 야경 투어
    • 오타루 오르골당 방문: 다양한 오르골 전시와 체험
    • 유리공예 체험 교실: 직접 작은 유리 작품 만들어보기
  • 맛있는 것들:
    • 운하 주변 초밥 거리에 즐비한 초밥 전문점
    • 신선한 해산물 덮밥(카이센동), 굴·성게·연어알 등 풍부한 토핑
    • 오타루 특유의 디저트 카페: 치즈 케이크, 바움쿠헨 등

 

 

 

 

3) 하코네

도쿄에서 약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하코네는 온천과 후지산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겨울 여행지다. 1월은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많아 구름 없이 선명한 후지산을 볼 가능성이 높다. 하코네 로프웨이, 아시노코 호수 유람선, 다양한 온천 여관(료칸)이 풍성한 볼거리와 휴식을 제공한다.

  • 할 수 있는 것:
    • 하코네 로프웨이 탑승 후 오와쿠다니(大涌谷) 화산지대 탐방
    • 아시노코 호수 유람선: 후지산과 호수 절경을 한눈에
    • 하코네 신사 참배, 호수 옆 붉은 도리이(鳥居) 앞에서 사진 촬영
    • 유명 료칸 숙박: 실내·노천온천에서 힐링
  • 맛있는 것들:
    • 지역 산품을 활용한 가이세키 요리 (료칸 식사로 유명)
    • 하코네 명물 검은 달걀(오와쿠다니): 반숙 달걀에 온천수의 미네랄 색이 배어들어 독특한 맛
    • 고마타마고(깨달걀)·녹차·전골류 등 온천지 특유의 따뜻한 메뉴

 

 

 

 

 

4) 교토

교토는 일본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1월 초 하츠모데(신년 참배)로 신사·사찰이 북적이지만 동시에 전통의 묘미를 체험할 절호의 기회다. 눈 오는 날에는 킨카쿠지(금각사), 기요미즈데라(청수사)가 설경과 어우러져 고요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거리를 걷다 보면 게이샤가 오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 마치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정취가 느껴진다.

  • 할 수 있는 것:
    • 후시미 이나리 신사(千本 도리이)에서 소원 빌기
    •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산책: 겨울 안개 낀 이른 아침 풍경이 특히 매력적
    • 전통 다도 체험 혹은 교토 기모노 렌탈 후 골목길 투어
    • 니시키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간식 구경하기
  • 맛있는 것들:
    • 유바(두부껍질), 교야사이(교토 전통 채소)로 만든 교토 가이세키
    • 니시키 시장의 당고, 타코야키, 교토 특산 기념품 등
    • 우지 말차 디저트: 녹차 파르페, 말차 소프트아이스크림

 

 

 

 

 

5) 고베

고베는 항구와 서양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도시로, 야경고베 규(神戸牛)가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항만 지역이 맑은 공기 덕에 더욱 선명하게 빛나고, 아리마 온천을 함께 방문하면 도심·온천 두 가지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 할 수 있는 것:
    • 고베 하버랜드 산책 & 밤의 일루미네이션 감상
    • 이진칸 거리(구 외국인 주택가) 탐방: 유럽풍 건물과 카페투어
    • 산노미야 중심가 쇼핑 & 고베 오리지널 잡화점 구경
    • 아리마 온천 숙박으로 노천탕 체험
  • 맛있는 것들:
    • 고베 규 스테이크·햄버거 스테이크: 지방이 풍부해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
    • 고베 치즈케이크·빵 전문점: 구운 치즈케이크, 버터롤 등 서양풍 베이커리
    • 난킨마치(고베 차이나타운)에서 교자·만두 등 중화요리

 

 

 

 

 

6) 시라카와고

기후현 산간 지대에 위치한 시라카와고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전통 취락이다. 가쇼즈쿠리(合掌造り) 지붕 양식의 옛 가옥들이 한겨울에 두툼하게 쌓인 눈과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판타지 풍경을 자아낸다. 1월 한정으로 진행되는 야간 점등 이벤트를 놓치지 말자.

  • 할 수 있는 것:
    • 전통 가옥 내부 견학: 2~3층 다락은 건조장·창고 등으로 사용
    • 전망대(Shiroyama Viewpoint)에서 마을 전경 촬영
    • 야간 점등 투어 예약: 환상적인 조명 아래 ‘설국 마을’ 감상
  • 맛있는 것들:
    • 히다규(飛騨牛) 스테이크나 꼬치: 인근 다카야마 지역 특산 고기
    • 고헤이모치(五平餅): 으깬 쌀을 꼬치 형태로 구워 달콤 짭짤한 소스를 바른 간식
    • 지역 특산 소바·된장찌개 등 산속의 따뜻한 향토 요리

 

 

 

 

 

겨울 일본 여행을 더 완벽하게 즐기는 팁

1) 방한 준비 철저
1월 일본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많다. 따뜻한 코트·패딩,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 장갑·핫팩 등 방한용품을 꼭 챙겨 추위를 대비하자.

 

2) 온천 & 계절 축제 놓치지 말기
일본의 온천문화는 추운 계절을 즐기는 대표 경험이다. 노천탕에서 하얀 눈을 감상하며 몸을 녹여보자. 삿포로 눈 축제, 시라카와고 야간 점등 등 겨울만의 축제도 놓치지 말자.

 

3) 교통 패스 활용
JR 패스나 지역별 할인 티켓을 이용하면 장거리 이동도 부담이 줄어든다. 특히 홋카이도나 도쿄·주변 지역을 묶어서 관광할 때 효과적이다.

 

 

 

 

1월 일본 여행지 2
1월 일본 여행지 2

 

맺음말

1월 일본 여행은 겨울이라는 계절이 선사하는 설경, 미식, 축제가 어우러져 다른 계절과는 전혀 다른 감동을 전해준다. 삿포로·오타루의 눈부신 도시 풍경, 하코네의 온천과 후지산 조망, 교토의 전통 신사와 설경, 고베의 도시적 세련미, 시라카와고의 동화 같은 마을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기다린다. 이 겨울, 일본을 찾아 한 번뿐인 계절의 매력을 만끽해 보자.